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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확 달라진 여당 내 탄핵안 기류?

2024-12-11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, 정치부 손인해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1. 대통령 탄핵안, 여당 분위기가 지난주와는 확실히 달라졌죠? <br><br>A1. 맞습니다. 대통령 운명을 결정할 탄핵안 표결은 토요일이 유력합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의 요청으로 의장이 토요일 표결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, 일단 유력합니다. 그럼 사흘 남은 거죠. <br><br>그런데 국민의힘 상황이 일주일만에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탄핵안이 통과되려면 국민의힘에서 8명이 찬성해야 하죠.  <br><br>지난 주엔 3명만 표결에 참석했고, 이중에서 찬성은 안철수, 김예지 의원 두 의원만 했죠. <br><br>그런데 매일 한 두명씩 찬성 의견이 늘고 있습니다.<br> <br>Q2. 일단 투표장에 들어가겠다는 의원은 확실히 많아진 것 같아요. <br><br>A2. 맞습니다. 저희가 의원들 접촉해보면, 자유 투표는 막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. <br><br>당론으로 들어가지 말자고 정해도 나는 들어가겠다는 의원이 일단 확인된 것만 두 자릿수가 넘습니다. <br><br>앞서 리포트 보신 것처럼 한동훈 대표도 자유 투표 자체는 못 막는다고 생각하고 있고요.  <br><br>투표하겠다고 하는 의원, 저희가 확인한 의원만 20명에 가깝습니다.  <br><br>이중에서 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한 건 공개적으로 밝힌 게 5명이고, 저희 취재진에 비실명을 전제로 밝힌 게 추가로 한 명 더 있습니다. <br> <br>이들이 실제 찬성표를 던진다면 찬성까지 두 표밖에 남지 않은 거죠.<br><br>게다가 무기명 투표다보니, 여당 의원 대부분이 대통령 탄핵을 막기 힘들 것 같다는 의견들이 나오는 겁니다. <br><br>Q3. 지난주는 당론으로 막자더니, 일주일만에 왜 달라진거에요? <br><br>A3. 친한이든 친윤이든 이유는 다르지만 결과는 같습니다. <br><br>"탄핵을 피할 방법이 없다"는 겁니다. <br><br>한 대표는 어제 의총에서 탄핵 보다 빠른 대통령 하야안을 던졌죠.  <br><br>내년 2월이나 3월에 하야 하고 그로부터 2개월 뒤 대선을 치라는 안을 제시했는데, 대통령실이 사실상 거절했습니다.<br><br>대통령이 조기 퇴진안을 안 받는 이상, 국민들 설득할, 탄핵을 막을 명분이 없어졌다는 겁니다.<br> <br>무작정 버티면 다 죽는다고 보니까요. <br> <br>Q4. 친윤은 원래 탄핵 반대했었잖아요. <br><br>친윤은 탄핵도 싫지만 조기하야는 더 싫다는 기류입니다.  <br><br>조기하야는 날짜를 못 박으면 그냥 물러나야 하지만, 탄핵은 결정까지 시간도 더 걸리고, 헌법재판소에서 기각 가능성도 있으니, 더 낫다는 겁니다.<br> <br>현재 헌법재판관 9명 중 3명이 공석이라 6명이 만장일치가 아니라면 결정이 미뤄질 거라는 얘기도 나오거든요. <br><br>Q5. 그럼 탄핵안 국회 통과하는 거네요? <br><br>A5. 가능성은 높지만 아직 단정할 순 없습니다. <br><br>친윤 친한 모두 대놓고 "탄핵 합시다" 말하긴 부담스럽습니다. <br><br>저희가 의원들에게 물어보면 투표하겠다는 의원들은 많지만, 아직 찬성다고 말한 건 아까 전해드린 6명 정도입니다. <br><br>그런데 확실한 건 여당 의원들 통제가 안 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친윤 중심의 중진 의원들은 대부분 탄핵 반대, 표결도 안 들어간다 기류인데, 초선은 중진 의원 하자는 대로 따라가라는 법 있냐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영남권 의원들과 수도권 의원들이 느끼는 위기감도 온도차가 꽤 납니다. <br><br>한 수도권 의원, "중진들에 실망한 초재선이 너무 많다", "더이상 쪽팔리기 싫다", "지금 안 바꾸면 수도권은 쪼그라들고 계속 '영남당'으로밖에 안 남는다"는 격앙된 반응도 보였습니다.<br> <br>Q6. 손 기자가 보기엔 그래서 기류가 어때요? <br><br>A6. 제가 의원들을 쭉 접촉해 본 결과, 대통령의 추가 입장 변화가 없다면 탄핵안 막기 힘들다는 기류가 많습니다. <br><br>어제 대통령 내란 혐의를 규명할 상설특검안에 국민의힘 의원 22명이 찬성했고, 14명은 기권했거든요.  <br><br>대부분 친한계나 중립 성향 의원들이었는데, 당 내에서는 이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.  <br><br>토요일 대통령의 운명, 이들의 표심에 달려있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요 당은 이미 탄핵안 가결 이후 상황을 상정에 두고 대비하는 모습니다. <br> <br>네, 그 이야기는 잠시 후 손인해 기자와 더 나눠보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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